대구 ABB빅쇼 성료…1만8천명 참관, 624억 수출·구매상담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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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14  |  수정 2023-11-13 13:07  |  발행일 2023-11-14 제3면
ICT융합엑스포·메타버스 박람회·ABB 해커톤 대회 동시 개최
8일~10일 엑스코서 154개사 535부스 전시
대구 ABB빅쇼 성료…1만8천명 참관, 624억 수출·구매상담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 대구 메타버스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부스를 돌며 최신 메타버스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대구 ABB빅쇼 성료…1만8천명 참관, 624억 수출·구매상담
8~10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ABB 빅쇼'에서 '2023 대·중소기업 비즈매칭데이'가 진행됐다. <대구시 제공>

대구가 올해 야심차게 선보인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빅쇼(Big Show)'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행사가 열린 3일동안 1만 8천여명이 다녀갔고, 기업들간엔 총 624억원 상당의 구매 및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ABB 빅쇼는 지난 8~10일 '모두가 주인공, ABB가 연결하는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엑스코에서 개최됐다. '메타버스 박람회'와 '대한민국 ICT 융합 엑스포' 'ABB 해커톤대회'가 동시에 열려 1만8천여명의 참관객이 찾는 등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올해 첫선을 보인 메타버스 박람회는 총 29개 기업, 52부스가 참가했다. 메타버스 콘텐츠와 최신 기술을 전시해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특별체험관도 운영했다.

메타버스 기술과 융합 서비스를 주제로 한 '대구 메타버스 콘퍼런스'도 열렸다. '인공지능이 바꾸는 미래 세상과 메타버스' 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5개의 강연을 선보였으며 메타버스의 현재와 미래, 진화, 전망 등을 엿볼 수 있었다.

박람회 참가 기업들의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고 산·학·관 협력을 위한 '비즈니스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메타버스 최신 기술을 놓고 다양한 기업이 소통하며 협력하는 교류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18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ICT 융합 엑스포엔 125개사(483개 부스)가 참가했다. 특히, 국내 39개 대기업·공공기관이 참여한 '대·중소기업 비즈매칭데이'를 통해 311건(386억원 상당)의 구매 상담이 진행됐다. 수출상담회엔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 7개국 17개 기업이 참가해 140건(1천800만달러 상당·238억원 )의 상담 성과를 냈다.

1박 2일(9~10일) 동안 펼쳐진 ABB 해커톤 대회 본선은 전국 140여 유망 인재가 모여 'ABB 기술을 이용한 대구 사회문제 해결'을 주제로 경쟁했다. △인공지능·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2개 분야에서 각각 메이커톤(주제 관련 서비스 또는 시제품 개발), 아이디어톤(주제 관련 아이디어 및 실현 방안 제안) 2개 종목 등 총 4개 종목에서 겨뤘다.

보안 취약점을 찾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보안 경진대회'도 함께 열렸다.
이번 행사엔 국제학술대회인 'IHCI 2023(인간과 컴퓨터 상호작용 연구 관련 국제학술대회)'와 'BWCCA&3PGCIC 2023(광역무선 컴퓨팅과 클라우드 인터넷 컴퓨팅 관련 국제학술대회)'가 진행됐다. 전 세계에서 모인 해당 분야 전문가 450여명이 행사 위상을 더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ABB 빅쇼는 대구 50년을 이끌어갈 5대 신산업 중 하나인 ABB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보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지역 디지털 혁신 거점인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ABB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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