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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수능일인 17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륜고 수능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
시험 전날엔 미리 시험장을 가보는 것이 좋다. 시험장이 아는 곳이라 해도 예비소집일에 미리 한번 방문해 가는 길과 교통편을 꼼꼼하게 체크해두자.
신분증, 수험표, 마스크 등 꼭 가져가야 할 필수 지참물을 미리 챙겨야 한다. 준비물을 미처 챙겨가지 못해 불안하면 결국 수능 시험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전자기기 물품은 반입이 안된다. 만약 수험표를 챙겨가지 못할 경우 사진만 있으면 임시수험표를 만들 수 있으니 필통에 여분 증명사진을 넣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능 당일인 16일엔 아침식사를 간단히 할 것을 추천한다. 평소에 아침을 먹지 않는 수험생도 조금 먹는 것이 좋다. 단, 수분을 너무 많이 마시면 시험 중간에 화장실에 가고 싶을 수 있으므로 적절히 조절하자.
수능 고사장에는 조금 일찍 도착하도록 하자. 본인의 자리를 확인하고, 의자나 책상이 불편하지는 않은 지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
시험을 치를 때는 1교시에 에너지를 집중해야 한다. 1교시를 망치면 다음 시간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시험 직후 쉬는 시간엔 정답을 맞춰보지 않는 것이 심리적으로 유리하다. 쉬운 문제부터 풀어서 점수와 시간을 벌어놓고, 어려운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인 시간 조절 방법이다.
특히 신유형 문제일수록 답은 명쾌하다. 문제 속에 분명한 힌트가 포함돼 있을 것이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문제를 정독해 그 속에 숨어 있는 출제자의 의도나 힌트를 적극적으로 찾아내는 것이 문제를 푸는 요령"이라고 조언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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