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안시-경주시 '30년 친선도시로 한·중 우호 협력 증진' 이바지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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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15 17:55  |  수정 2023-11-16 08:42  |  발행일 2023-11-15
허원취앤 시안시 당 비서장, '2025 APEC' 경주 유치 지지 표명
中 시안시-경주시 30년 친선도시로 한·중 우호 협력 증진 이바지
15일 경북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오른쪽) 시장이 허원취앤 중국 시안시 당 비서장의 예방을 받고 경주 금관총 출토 금제태환이식 귀걸이 모형을 기념품으로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中 시안시-경주시 30년 친선도시로 한·중 우호 협력 증진 이바지
15일 경북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허원취앤 중국 시안시 당 비서장, 주낙영 시장이 두 도시 관계자들과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지지 퍼포먼스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와 중국 시안시는 30년간 친선도시(자매) 우호 협력을 바탕으로 한·중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15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허원취앤 중국 시안시 당 비서장(부시장급) 일행의 예방을 받고 두 도시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안시는 인구 1천300만명의 중화 문명의 발상지로 1천100년 간 중국 13개 왕조의 수도이며 '장안(長安)'이란 옛 지명과 진시황릉 병마용이 있다.

경주시와 시안시의 두 도시는 오랜 역사문화 도시로 지난 1994년 친선도시(자매) 협정을 맺고, 경주 신라문화제와 시안 성벽국제마라톤대회 등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역사문화 분야별 다양한 협력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두 도시는 내년 친선도시(자매)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경주시 투자환경 홍보 영상, 산업 현황, 시안시 문화관광과 내륙 철도 산업 등을 소개하며 앞으로 두 도시 간 교류 협력 방안과 관련한 긴밀한 논의가 이뤄졌다.

주낙영 시장은 "두 도시는 지난 30년간 돈독한 우정을 쌓으며 한·중 양국의 우호 협력 증진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두 도시가 역사문화·예술·경제·산업 등에서 활발한 교류로 새로운 30년의 한·중 교류 협력을 이어가자”라고 강조했다.

허원취앤 시안시당 비서장은 "경주시의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지지한다”며 “주낙영 시장 등 경주시 대표단이 내년에 시안시를 방문해 교류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중국 시안시 허원취앤 비서장 일행은 불국사와 대릉원 등 주요 역사유적지를 둘러보고 귀국길에 올랐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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