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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북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오른쪽) 시장이 허원취앤 중국 시안시 당 비서장의 예방을 받고 경주 금관총 출토 금제태환이식 귀걸이 모형을 기념품으로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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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북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허원취앤 중국 시안시 당 비서장, 주낙영 시장이 두 도시 관계자들과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지지 퍼포먼스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
경북 경주시와 중국 시안시는 30년간 친선도시(자매) 우호 협력을 바탕으로 한·중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15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허원취앤 중국 시안시 당 비서장(부시장급) 일행의 예방을 받고 두 도시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안시는 인구 1천300만명의 중화 문명의 발상지로 1천100년 간 중국 13개 왕조의 수도이며 '장안(長安)'이란 옛 지명과 진시황릉 병마용이 있다.
경주시와 시안시의 두 도시는 오랜 역사문화 도시로 지난 1994년 친선도시(자매) 협정을 맺고, 경주 신라문화제와 시안 성벽국제마라톤대회 등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역사문화 분야별 다양한 협력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두 도시는 내년 친선도시(자매)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경주시 투자환경 홍보 영상, 산업 현황, 시안시 문화관광과 내륙 철도 산업 등을 소개하며 앞으로 두 도시 간 교류 협력 방안과 관련한 긴밀한 논의가 이뤄졌다.
주낙영 시장은 "두 도시는 지난 30년간 돈독한 우정을 쌓으며 한·중 양국의 우호 협력 증진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두 도시가 역사문화·예술·경제·산업 등에서 활발한 교류로 새로운 30년의 한·중 교류 협력을 이어가자”라고 강조했다.
허원취앤 시안시당 비서장은 "경주시의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지지한다”며 “주낙영 시장 등 경주시 대표단이 내년에 시안시를 방문해 교류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중국 시안시 허원취앤 비서장 일행은 불국사와 대릉원 등 주요 역사유적지를 둘러보고 귀국길에 올랐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