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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 전경 영남일보DB |
우리복지시민연합은 16일 성명을 내고 표철수(73) <주>엑스코 대표이사 내정자에 대한 대구시의회의 인사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복지연합은 이날 성명에서 "여러 정권을 넘나든 표 내정자의 다양한 정치 이력이 이번 엑스코 대표이사 선임에 무슨 관계가 있는지, 직무수행의 역량과 전문성은 갖추었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임원추천위원회가 내세운 엑스코 사장의 주요 직무수행 요건과 전문성에 부합한 인물인지 이제 대구시의회가 검증할 차례"라고 밝혔다.
이어 "대구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제3조(인사청문 대상)는 시장이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기관장 후보자의 인사청문을 요청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어 강제규정이 아닌 만큼, 이번 엑스코 사장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며 "대구시의회는 표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를 서둘러 대구시에 강력히 요청하고 성사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언론인 출신인 표 내정자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제20대 대선 국민의힘 경선후보 캠프에서 '토론특보'로 활동했다. 이후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했고, 문재인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부위원장을 지냈다.
엑스코는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사장으로 표 내정자를 선임할 예정이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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