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사생활 유포·협박자는 친형수 '충격'…사실상 매니저 역할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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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22 13:54  |  수정 2023-11-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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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여성 A씨는 황 씨의 친형수로 확인됐다.

A씨는 황 씨의 형과 함께 해외출장 등에 동행하며 사실상 매니저 등의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6월 자신을 황 씨의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 씨와 여성들이 나오는 사진과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해당 여성을 구속 수사하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6월 자신이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씨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라며 황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황씨 측은 휴대전화를 도난당하고 사진 유포 협박을 받아왔다며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지난 16일 구속됐다.

황의조 측은 지난 16일 여성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실질 심사에서 '처벌 불원 의사'를 밝혔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황의조도 불법촬영 혐의 입건해 지난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황 씨 휴대 전화 여러 대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 중이다.

황 씨는 "연인 사이 합의된 영상이었다"며 "황 씨 또한 유출된 영상의 피해자"라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황 씨 전 연인으로 알려진 피해자 측은 어제 입장문을 내고 "촬영에 동의한 적이 없고 그동안 삭제를 계속 요구했다"면서 "유출에 대한 두려움에 거칠게 화를 내거나 신고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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