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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10시 제246회 서구의회 제2차 정례회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사회도시위원회 소속 구의원들이 감사 대상 주무과에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
대구 서구의회가 올해 마지막 정례회를 시작으로 행정사무 감사에 돌입했다. 이번 감사에선 최근 염색공단 및 쓰레기 처리·매립장 주변에서 풍기는 악취로 인한 집단 민원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2일 서구의회는 제246회 서구의회 제2차 정례회 2023년도 행정사무 감사에 돌입했다. 의원들은 오는 24일 예정된 악취 관련 담당 부서인 환경청소과에 대한 감사에서 질의를 쏟아낼 전망이다.
이미 21일 열린 본회의에서 복합악취에 대한 근본적 해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주한 서구의원이 제246회 제2차 정례회에서 구정 질문을 통해 "서구청과 대구시의 대기환경 개선 노력으로 수치상 개선된 것이 보이지만, 올해 입주한 평리뉴타운 대단지 아파트 주민들은 악취를 여전히 체감하고 있다"고 했다.
이 구의원은 복합악취에 대한 원인 규명과 자체 용역조사, 침출수 처리장 관련 향후 대책을 류한국 서구청장에게 요구했다.
이에 류 구청장은 "2020년 악취 실태 조사 결과 염색산업단지를 악취관리 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있어 지정 요청을 검토했으나,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 등의 이유로 보류했다. 그 대안으로 대기 정보시스템 구축, 대기 관리 종합대책, 광역단위 대기 개선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 시에서 악취실태조사를 다시 할 계획이어서 결과를 보고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해 수시로 음식물폐기물처리장 담당 부서와 면담, 악취 관련 민원을 전달하고 있으며 악취 저감 대책을 마련하도록 요청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사회도시위원회의 생활 보장과 감사에서 구의원들이 생활 보장 위원회 심의가 전부 서면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에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서구 관계자는 "조사 기간이 최대 60일인데 금융조회가 1~2달이 걸려서 처리기한을 준수하기 위해 신속하게 서면으로 심사한다"라며 "급하지 않은 부분은 앞으로 최대한 대면심의를 개최하겠다"고 해명했다.
글·사진=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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