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영국 NDA, 방폐물 관리 전반 정보와 기술 협력 MOU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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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23 16:40  |  수정 2023-11-24 09:47  |  발행일 2023-11-23
국내 원전 해체 지식과 정보 확보 기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영국 NDA, 방폐물 관리 전반 정보와 기술 협력 MOU
지난 20일(현지 시각) 영국의 원자력해체청(NDA)에서 조성돈(왼쪽)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과 데이비드 피티 NDA 이사장이 '방폐물 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제공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20일(현지 시각) 영국 원자력해체청(NDA)과 '방폐물 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NDA는 영국 내 원자력 시설 해체와 방폐물 관리를 담당하는 에너지 안보 탄소중립부(DESNZ) 산하 단체다.

현재 영국 전역의 17개 부지 내 원자력 시설 해체와 환경 복원을 진행하고, 고준위 방폐물 처분시설 확보를 위해 부지 선정 프로세스를 추진하고 있다.

컴브리아에 있는 NDA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NDA의 데이비드 피티(David Peattie)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NDA는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22일 런던에서 열린 '한국·영국 비즈니스 포럼'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방문규 장관과 클레어 쿠티노(Claire Coutinho)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과 맺은 원전협력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체결됐다.

업무협약으로 두 기관은 원전 해체, 중·저준위와 고준위 방폐물 관리 등 방폐물 관리 전반에 대한 정보와 기술 협력을 공유한다.

조성돈 이사장은 "방폐물 관리라는 장기적인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두 기관의 공고한 동반관계가 중요하다"라며 "지속해서 협력의 성과로서 두 나라의 방폐물 안전 관리가 결실을 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DA의 데이비드 피티 이사장은 "두 기관의 협력을 통해 방폐물 관리 사업의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돈 이사장은 두 나라 기업인 200명이 참석한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서 원자력 전 주기에 걸친 포괄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논의에도 참여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기관이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다양한 방식으로 공유해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방폐물 관리 사업을 추진하는 데 도움되고, 나아가 국내 원전 해체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확보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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