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참외 디저트·빵류 '옐롱'…무방부제·무첨가 간식 인기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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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29 07:49  |  수정 2023-11-29 07:51  |  발행일 2023-11-29 제12면
참샘영농조합법인 가공브랜드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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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가공식품 브랜드 옐롱 김다혜 총괄기획 팀장이 성주군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레토르트 멸균기를 통해 출시하는 제품의 멸균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 성주군 월항면에 있는 GAP 참외 유통 전문회사 참샘영농조합법인은 성주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활용해 참외 가공식품브랜드 '옐롱'을 출시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옐롱에는 농가에서 직접 키우고 출하한 참외를 이용해 만든 수제 참외 디저트와 빵류가 있다. 무방부제, 무첨가를 원칙으로 HACCP 인증받은 시설에서 생산되고 있다.

옐롱 김다혜 총괄기획 팀장은 "과일은 제철에 갓 수확한 것을 먹어야 제맛이 난다. 하지만 참외는 봄, 여름에만 먹을 수 있고 품질 유지 기간도 짧다"며 가공제품 개발 이유를 설명했다.

참외는 사시사철 즐겨 먹을 수 없는 한계가 있어 이를 보완하고 갓 수확한 신선함을 담을 수 있도록 다양한 참외 가공식품을 개발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현재 옐롱의 참외 가공제품은 △참외 마들렌 △참외 휘낭시에 △성주 꿀 참외 빵 △참외 말랭이 △참외 잼 △참외 청 등이다. 참외 마들렌은 참외 청, 참외 말랭이가 들어간 조개 모양의 구움 과자로 일반 마들렌과 달리 시트러스 계열을 첨가하지 않고 참외 청으로 부드러운 참외 맛을 담아냈다. 참외 휘낭시에는 참외 청과 잼이 들어간 금괴 모양의 구움 과자다. 천연 버터의 풍미와 참외 잼의 조화로 촉촉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성주 꿀 참외빵은 참외를 닮은 심쿵한 비주얼과 참외의 상큼하고 달달한 맛과 향을 가득 담은 프리미엄 디저트다. 개별포장이 돼 아이 간식 또는 피크닉 등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김 팀장은 "다양한 참외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제품화하는 데 성주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의 도움이 컸다"며 "지역사회의 청년 일자리 창출, 성주 특산품 가공의 다양화, 우리 농산물의 새로운 가공식품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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