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대구시의회 부의장 "신청사 건립, 공유재산 매각과 연계 반대"

  • 서민지
  • |
  • 입력 2023-11-27 17:53  |  수정 2023-11-28 07:27  |  발행일 2023-11-28
28일 대구시의회 제30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
이영애 대구시의회 부의장 신청사 건립, 공유재산 매각과 연계 반대
이영애 대구시의회 부의장

이영애(달서구1) 대구시의회 부의장이 28일 열리는 대구시의회 제30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구시의 신청사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 매각을 통한 재원 마련'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에 나선다.

이 부의장은 미리 배포한 자료에서 "대구시 신청사 건립사업에 대해 최근 대구시가 부분 매각방침을 철회하면서 원안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공유재산 매각을 통한 재정확보의 조건을 달고 있어 사업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신청사 건립사업은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한 재론의 여지가 없는 사업으로, 공유재산매각과 연계하겠다는 계획은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홍준표 대구시장의 주장대로 대구시의 재정 건전화도 중요하지만, 조속한 신청사 건립을 통해 얻게 될 공익적 가치 또한 매우 크다"며 "신청사 건립이 지연되면서 비효율적인 지방행정이 장기화되고, 행정 결정에 대한 신뢰도 상당히 훼손됐으며 사업 지연으로 사업비용이 크게 증가하는 등 많은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대구시의 공유재산 매각방침 발표 이후 각 지역에서는 특정 공유재산의 매각을 반대하는 여론이 강하게 형성되고 있어 매각절차가 지연된다면 신청사 건립이 또 다시 중단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 부의장은 "지역사회가 오랜 기간 숙의해 어렵게 결정한 대구시청 신청사의 조속한 건립은 지난 20년간 끝없이 추락해 온 대구의 이미지와 지역의 활력, 그리고 240만 시민들의 자존심과 명예를 회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서민지

정경부 서민지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