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임오경 원내대변인이 28일 국회 의안과에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손준성 검사,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다시 발의했다.

28일 오후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와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 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이번 탄핵안은 오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보고하고 다음 날인 12월 1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측은 해당 날짜의 경우 본회의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목적으로 잡아 놓은 만큼 탄핵안 처리와 같은 정치적 목적으로 소집하는 데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반대하더라도 해당 본회의를 강행해 탄핵안 단독 처리까지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9일 민주당은 이 위원장 등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 본회의 보고 절차까지 거쳤으나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취소로 본회의 처리가 어렵게 돼 다음 날 안건을 철회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