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에 젊은 활기를'…도심 캠퍼스 시범사업 참여 대학 모집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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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29 16:42  |  수정 2023-11-30 08:57  |  발행일 2023-11-29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핵심 사업
동성로에 젊은 활기를…도심 캠퍼스 시범사업 참여 대학 모집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3일 중구에 있는 민족자본 최초의 백화점인 근대건축물 무영당에서 열린 '도심 캠퍼스 타운 조성 착수 선언 행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도심 활성화와 지역 대학 경쟁력 강화를 일거에 이뤄내기 위해 추진하는 '도심 캠퍼스 조성 시범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모집한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도심 캠퍼스는 도심 내 건물 및 상가의 공실을 활용해 통합 강의실, 현장 실습실 등 지역 대학 통합 캠퍼스를 운영하는 사업이다. 지난 3일 홍준표 시장과 지역 내 12개 대학 대표들이 함께 선포식을 갖기도 했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중구 서문로 1가에 있는 한옥 구조 상가다. 정형화된 공간이 아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강연과 체험활동을 펼칠 수 있는 창의적 교육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대구와 경산의 대학이며 로컬 크리에이터, 리빙랩, 교양강좌,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수업이 진행된다. 시범사업 기간은 내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30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하면 된다.

참여 대학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서류 심사를 거쳐 사업대상지 내 교육 적합성, 도심 활성화 기여도 등을 평가한 뒤 선정한다. 선정된 대학에는 교육·연구 프로그램 개발 운영비 등 사업비를 지원한다. 모집 공고 등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도심 캠퍼스 타운의 장단점을 보완한 뒤 2025년부터는 동성로 일원에 다수의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쇠퇴한 도심에 젊은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많은 대학이 참여하길 바라며, 가능한 많은 대학을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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