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3일 중구에 있는 민족자본 최초의 백화점인 근대건축물 무영당에서 열린 '도심 캠퍼스 타운 조성 착수 선언 행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
대구시가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도심 활성화와 지역 대학 경쟁력 강화를 일거에 이뤄내기 위해 추진하는 '도심 캠퍼스 조성 시범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모집한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도심 캠퍼스는 도심 내 건물 및 상가의 공실을 활용해 통합 강의실, 현장 실습실 등 지역 대학 통합 캠퍼스를 운영하는 사업이다. 지난 3일 홍준표 시장과 지역 내 12개 대학 대표들이 함께 선포식을 갖기도 했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중구 서문로 1가에 있는 한옥 구조 상가다. 정형화된 공간이 아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강연과 체험활동을 펼칠 수 있는 창의적 교육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대구와 경산의 대학이며 로컬 크리에이터, 리빙랩, 교양강좌,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수업이 진행된다. 시범사업 기간은 내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30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하면 된다.
참여 대학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서류 심사를 거쳐 사업대상지 내 교육 적합성, 도심 활성화 기여도 등을 평가한 뒤 선정한다. 선정된 대학에는 교육·연구 프로그램 개발 운영비 등 사업비를 지원한다. 모집 공고 등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도심 캠퍼스 타운의 장단점을 보완한 뒤 2025년부터는 동성로 일원에 다수의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쇠퇴한 도심에 젊은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많은 대학이 참여하길 바라며, 가능한 많은 대학을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민경석
민경석 기자입니다. 제보를 기다립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