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 시정연설 '이택상주'의 마음으로 청룡의 해 비상하자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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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29 18:14  |  수정 2023-11-29 18:14  |  발행일 2023-11-29
경주시의회 정례회서 내년도 시정 청사진 제시
시민 행복 공동 목표 아래 서로 연대·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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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시정 연설을 하며 2024년 시정 방향을 밝히고 있다. <경주시 제공>

"두 개의 맞닿은 연못을 서로 연결해 물을 대면 절대로 마르지 않는다는 '이택상주(麗澤相注)'의 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은 29일 경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연설에서 "고금리·고물가로 경제에 불안정성이 커지고 내국세 수입과 연동된 지방교부세의 급감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서민 생활 안정 등 민생경제는 물론, 중단없는 경주발전을 위한 혁신 사업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해 불요불급한 예산과 관행적인 지출은 줄였고, 경상 경비도 10% 줄였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마련한 재원을 통해 생활 형편이 어려운 시민들의 주거·교통 등 필수 생계비 부담을 줄이는 데 힘을 모으고, 일자리 창출과 친서민·민생 안정을 위한 에너지 정책 등 실생활 체감형 사업과 경주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 확보 사업에 투입했다.

그는 중단없는 경주 발전을 위한 분야별 5가지 청사진을 제시했다.

첫째, 대한민국을 넘어 역사문화 관광의 K-브랜드로 품격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100만인 서명 운동을 조기에 달성해 정상회의를 반드시 유치하고, 신라왕경 14개 핵심 유적 복원·정비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세계 유산 탐방 거점센터, 신라왕경 역사길, 문무대왕 성역화·해양역사관, 국립 선부역사 기념공원, 경주읍성 2단계 사업 등을 차질없이 진행한다.

둘째,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구축을 위해 새로운 경제 산업 지도를 그릴 계획이다.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 추진과 스마트 관광 도시, 경주형 e-커머스 활성화로 도심 경제를 되살리고, 중·소 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펼친다.

특히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로 젊고 역동적인 시장 분위기를 만들고, 신경주 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 조성, 산업단지 대개조, 건천 경제자유구역 조성, 미래 차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셋째, 젊은이가 농어촌에 돌아올 수 있도록 농·축·수산업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

신농업 혁신타운 준공과 원예작물 봄 서리 피해 방지기술 등 혁신 기술을 확대 보급하고, 젊은 농민들의 정착을 위해 영농 정착금, 임시 거주지, 농지 임차비 등 지원한다.

수요자 맞춤형 친환경 치유 농업 단지, ICT 기반의 스마트 축산, 특화된 제과 제빵 상품과 특산주 개발, 감포항 명품 어촌 테마 마을, 양남 동해안 내셔널 트레일을 만든다.

넷째, 건강하고 쾌적한 아름다운 도시 '경주'를 만든다.

폐역·폐철 부지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동천동~황성동 그린 뉴딜 천년 숲길, 보문 왕경 숲 등 정원 도시 구현과 종합운동장 이전 등으로 '황성공원 그랜드 플랜 사업'도 한다.

이와 함께 노후 교량 개체, 지하 차도 구조 개선, 상하수도 관리, 가로등·보안등 설치 등 시민의 쾌적한 생활을 위한 기초 사업도 꼼꼼히 챙긴다.

대형 통합 환승주차장, 안강 화물 공영주차장, 흥무로·황금 대교 개통, 감포 중앙도시계획도로를 조성한다.

특히 최첨단 복합 문화 도서관, 육아 종합 지원센터, 장애인 가족 복합 힐링센터 등을 건립한다.

주낙영 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중동의 전쟁 등 힘든 여건에도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한 한 해였다"며 "경주시와 시의회가 '청룡의 해 시민의 행복'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서로 연대하고 협력해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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