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비수기 12월에 막바지 분양물량 쏟아지지만…대구는?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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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30 17:27  |  수정 2023-12-01 09:44  |  발행일 2023-11-30
계절적 비수기 12월에 막바지 분양물량 쏟아지지만…대구는?

연말 밀어내기 물량이 집중되며 분양시장이 분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구는 12월에도 공급 재개는 없을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 총 73개 단지, 5만4천12가구(임대 포함)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물량이 1만5천519가구로 올해 월간 기준으로 최다다.

계절적 비수기 12월에 막바지 분양물량 쏟아지지만…대구는?


분양 물량은 절반 이상(54%)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

수도권에선 총 34개 단지, 2만9천116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의 분양예정 물량(1만8천554가구)이 전국에서 가장 많고, 2위는 인천(7천368가구)이다.

비수도권에서도 부산(4천711가구), 전북(4천531가구), 광주(4천45가구) 순으로 분양물량이 많다.

반면 미분양 누적으로 신규 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던 대구는 연말까지도 공급 재개의 소극적인 행보가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올해 건설사들이 사업성 악화로 분양시기를 빈번히 조정하면서 누적된 물량이 많았던 만큼, 계절적 비수기에 속하는 12월에 이례적으로 많은 물량이 쏟아지는 셈"이라면서 "다만 단지 경쟁력에 따라 흥행 여부가 엇갈리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내년으로 이연되는 사례도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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