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 아파트 매매거래 회전율 역대 두번째로 낮아...경북은 역대 최저

  • 박주희
  • |
  • 입력 2023-12-04 17:03  |  수정 2023-12-05 08:58  |  발행일 2023-12-05 제11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회전율도 역대 두번째로 낮아
고금리·경기둔화 우려 등 영향 매매시장 활력 저하
비수도권의 매매거래 시장 상황은 더 어려운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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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전경. 영남일보 DB

거래회전율
고금리와 경기 침체 등으로 아파트 매매 거래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회전율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수치도 지난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았으며, 경북의 경우 올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4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회전율은 3.04%(지난달 22일 발표 자료 기준, 30세대 미만 단지·도시형생활주택 제외)로, 실거래 신고가 도입된 2006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수치가 가장 낮았던 해는 지난해(2.28%)다. 올해 거래회전율은 작년보다 0.76%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6년(8.82%)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아파트 매매거래 회전율은 아파트 재고 세대수(준공 후 기존 아파트, 총세대수 30세대 미만 단지 제외) 대비 실제 매매 거래된 해당 아파트 거래량의 비율을 말한다. 이 수치가 과거보다 낮다는 것은 거래 빈도가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매매시장의 활력이 저하됐다는 뜻이다.

최근의 매매거래 회전율 감소는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둔화 우려, 매수·매도자 간 거래 희망가격의 간극 차로 주택 구매심리가 빠르게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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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과잉 공급으로 인한 미분양 적체와 수요 부재로 대구 등 비수도권의 매매거래 시장 상황은 더 어려운 실정이다. 일부 지역에선 아파트 매매거래 급감으로 거래 회전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구의 올해 아파트 매매거래 회전율은 3.18%로 역대 최저였던 작년(1.74%)보다 소폭 회복되긴 했지만, 2006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2016년 3.82%였던 대구 아파트 매매거래 회전율은 2020년 8.35%까지 올라갔으나 이후 2021년 3.2%, 2022년 1.74%, 2023년 3.18%로 최근 3년간 1~3%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경북의 올해 아파트 매매거래 회전율은 3.87%로 작년(4.16%)보다 0.29%포인트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충남(4.27%), 경남(3.44%), 강원(4.02%), 전북(3.7%), 전남(3.77%), 제주(2.53%) 등도 올해 역대 최저 거래 회전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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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반짝 회복된 일부지역의 아파트 매매거래 회복 흐름은 하반기 들어 다시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 5월 아파트 매매 거래 회전율이 0.34%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9월 0.31%, 10월 0.28%로 다시 낮아지고 있다"면서 "지난 9월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종료와 높은 대출이자 부담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겨울 전통적인 거래 비수기가 도래했고 전반적인 매수문의 급감에 매물 쌓인 지역이 늘고 있어 당분간 아파트 거래 회전율의 평년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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