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146만명 서명…85일 만의 성과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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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5  |  수정 2023-12-04 18:19  |  발행일 2023-12-05 제9면
"경북도민과 국민의 지지와 성원을 바탕으로 반드시 유치하겠다"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146만명 서명…85일 만의 성과
지난달 17일 경북 경주하이코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서명 운동 100만인 서명 달성 기념식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박몽룡 범시민추진위원장과 각 분과 위원장, 시·도 의원,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100만인 서명 운동 달성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경북도·경주시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100만 서명 운동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146만3천874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경북도·경주시가 본격적인 유치 서명 운동에 나선 지 85일 만의 성과다.

경북도·경주시는 지난 9월 7일 경주하이코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희망 포럼을 열고 100만인 서명 운동 출정 퍼포먼스로 본격적인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경북도·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서명 운동을 시작한 지 2개월 만에 100만 명 서명을 달성했고, 최종 146만 명이 참여해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대한 경북도민과 국민적 관심을 끌어냈다.

인구 25만 명의 경주시가 불과 85일 만에 애초 목표 인원을 훌쩍 넘어선 146만 명을 기록,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향한 경북도민과 경주시민의 유치 의지와 열망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경주시는 서명 운동 성과를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범시민추진위를 중심으로 경북 21개 시·군과 국민적 지지와 응원으로 이뤄낸 성과로 보고 있다.

범시민추진위는 경제, 문화예술, 종교, 학계, 시민단체,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위원 600명으로 시민의 역량을 결집하고 유치 공감대 확산을 이끌어 왔다.

박몽룡 범시민추진위원장은 "경북 경주는 지방의 작은 도시가 아닌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살아있는 세계유산 도시"라며 "경북도민과 국민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반드시 APEC 정상회의를 경주에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범시민추진위는 오는 14일 시·도민과 국민적 유치 염원이 담긴 최종 서명부를 경주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서명부를 국회와 외교부 등 중앙 부처에 전달하고, 개최 도시 공모 신청 절차에 대비하고, 경북도와 유치 의지를 더욱 결집하고, 개최 도시 확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서명 운동에 146만 명이 참여한 것은 시민 모두가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너나 할 것 없이 스스로 나서서 이뤄낸 놀라운 성과"라며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경북도민과 국민의 뜨거운 지지와 응원으로 반드시 성공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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