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북대-금오공대 통합 재추진 "지역산업 살리는데 대학이 나서야"

  • 이효설,백종현,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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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4 20:14  |  수정 2023-12-05 08:48  |  발행일 2023-12-05 제1면
홍원화 경북대총장·곽호상 금오공대 총장 전격 합의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바림직한 현상" 긍정적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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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본관 전경. 영남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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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공대 전경. 영남일보 DB

국립 경북대와 금오공대가 통합을 재추진한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과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이 지난달 30일 열린 전국 국·공립대 총장협의회에서 두 대학 간 통합 재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전격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통합 논의가 무산된 후 16년 만이다. 이들 대학이 국립대간 통합을 통해 학령인구감소에 대비하고 지역산업 활성화에 대학이 주도적으로 나서는데 공감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 총장은 "IT대학이 강점인 경북대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구미산단을 끼고 있는 금오공대가 통합하는 안을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거점국립대로서 글로컬대학 지정만이 아니라 대학이 나서서 지역산업을 살리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꾸리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총장은 특히 "대구교대 통합 이슈 역시 함께 끌고 가려고 한다. 부산대와 부산교대 통합 추진 후 대구교대의 반대 분위기가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감지된다. (대구교대가) 통합안에 동의만 한다면 경북대·금오공대·대구교대 등 3개 대학의 동시 통합 추진도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금오공대와 대구교대에 각각 통합 추진 아이디어를 제시해달라고 주문을 했고 조만간 안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 총장도 4일 영남일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금오공대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7~8가지 발전 방안을 구상 중인데, 그중 하나가 경북대와의 통합"이라며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지역 산업을 살리는 금오공대 모델 구축의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경북대와 금오공대 통합 논의에 대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 도지사는 이날 오후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경북대와 금오공대 두 대학 모두 반도체 특화 대학으로 볼 수 있는데, 통합된다면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북대는 세계적인 반도체 대학으로 성장하고, 규모가 다소 적다고 볼 수 있는 금오공대도 많은 투자를 통해 보다 더 큰 대학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1차 글로컬대학 사업 신청에 앞서 통합이 성사된 안동대, 경북도립대에 금오공대까지 합류하는 경북형 모델을 제시했지만, 금오공대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종현기자·임성수기자·이효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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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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