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돌 하나는 들어야겠다는 마음 가지고 있어"…총선 출마 의사 드러내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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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5 10:06  |  수정 2023-12-05 10:06  |  발행일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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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4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디케의 눈물' 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 출마 의사를 드러냈다.

지난 4일 조 전 장관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디케의 눈물' 북콘서트를 열었다. 신당 창당과 총선 출마에 대한 질문에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돌 하나는 들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책을 내고 강한 발언을 하는 것이 단순히 지난 2019년 이후 제 가족이 당한 시련에 대한 분노 표출은 아니다"면서 "신군부에 이은 신검(검찰)부 독재가 종식돼야 하고 추락하는 민생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적극적인 행보는 진행 중인 형사 재판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어렵다는 입장도 보였다. 그는 "저도 뛰고 싶은데 재판받고 있다는 건 발에 족쇄가 걸린 것이다. 터널의 거의 끝까지 온 것 같은데 아직 나오지 못했지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민주화와 선진화를 이루는 정치의 본질은 민주당이다. 분투하신 노력에 존경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민주당 중심으로 용혜인·고 노희찬 의원 같은 분들이 학익진처럼 함께해 이번 총선에서 의회 권력을, 다음 대선에서는 행정 권력까지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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