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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노승권 변호사가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대구 중남구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
노승권 변호사(전 대구지검장)이 "윤석열 정부 성공의 '키맨'이 되겠다"며 내년 총선 대구 중·남구 출마를 선언했다.
노 변호사는 6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대구와 중·남구는 역동성을 갖추고 실천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강력한 새 인물을 원하고 있다"며 "제 인생의 마지막 부분을 고향의 창의와 혁신, 변화를 위해 투신하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정부의 성패는 앞으로 대한민국 미래와 직결돼 있다"며 "이번 22대 총선은 윤석열 정부 발목잡기와 반대를 위한 반대로 소일하는 거대 야당을 철저히 심판하고 정부를 지키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했다.
노 변호사는 중·남구 지역 공약과 관련,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정하겠다"며 "중·남구를 청년 스타트업의 요람, 차세대 지식산업의 중심지, 자본과 사람이 집중되는 핵심지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노 변호사는 '중·남구 토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중구남구에서 태어나 자랐고, 현 거주지는 어머니가 살고 계시는 남구 이천동"이라며 "특히 2017~2018년 대구지검장으로 근무한 기간은 저의 30년 공직생활과 제 인생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한다. 자신을 키워준 고향에서 기관장을 하면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행운은 공직자 중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출마 선언 후 질의응답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연을 드러내기도 했다. 노 변호사는 "윤 대통령과 4번 정도 같이 근무한 연이 있다"며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노 변호사는 1965년 대구 남구에서 태어나, 명덕초, 경상중, 심인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대구고검 차장검사, 대구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글·사진=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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