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고령화·사회안전지수 최하위 소식에 사회안전망 확충 만전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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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7 19:25  |  수정 2023-12-07 19:30  |  발행일 2023-12-08 제8면
CCTV 검색 도와주는 AI 영상정보시스템 구축
치매노인 실종 시 빠른 대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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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이번 첨단 AI 영상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전국 184개 시·군·구 중 '사회 안전 지수'가 최하위권에 머문 대구 서구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사회안전망 확충에 나선다.

서구는 7일 대구시 자치경찰 위원회와 협력을 통해 첨단 AI 영상 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구 CCTV 관제센터에서 범죄자·실종자 등에 대한 인상착의를 입력하면 관련 영상·동선 등을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서구는 시스템을 활용해 △치매·고령자 실종자 찾기 △스쿨존 교통관제 활동 △다중인파 관리 등 범죄 및 안전 예방 활동에 '골든타임'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서구에선 최근 주민들의 '사회안전망 개선' 등에 대한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등이 실시한 '2023 사회 안전 지수'에서 서구는 평가 대상 184개 기초지자체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생활안전분야(치안·소방·교통안전 영역)에서 158위에 머물렀다.

서구는 최근 5년 간 60세 이상 어르신 인구가 연간 1천명 이상 증가하고 있다. 60세 이상 노인 인구 100명 당 치매 환자 수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6% 이상을 보이는 등 고령·치매 노인이 늘고 있다.

AI첨단영상시스템은 실제 지형을 가상으로 구현하는 지오펜스(Geo-Fence)를 활용, 치매·고령자를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에 나선다. 서구는 지역 내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송·수신기를 배부하고 부착을 유도한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사건·사고 등 위급사항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안전 인프라 및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주민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도시를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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