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영풍석포제련소서 60대 작업자 설비 교체작업 사흘 후 숨져…경찰 수사 나서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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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0 16:47  |  수정 2023-12-10 16:47  |  발행일 2023-12-11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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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영풍석포제련소 전경.

봉화 영풍석포제련소에서 일하던 협력업체 노동자가 비소 중독으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6일 경북 봉화군 석포면 영풍석포제련소에서 공장 시설 모터 교체 작업에 투입됐던 협력업체 근로자 2명이 퇴근 후 이상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다가 이 중 1명이 9일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제련소 용액 탱크 위에 설치된 모터를 교체하는 작업을 하던 중 불상의 이유로 누출된 비소 가스(As)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하는 병원의 소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과 함께 작업을 감독한 제련소 직원 2명도 비슷한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치료 중인 또 다른 근로자 1명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작업 도중 누출된 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감식 등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에 의한 업무상 과실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할 방침이다.

글·사진=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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