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동천동에 이어지는 익명 기부

  •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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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3  |  수정 2023-12-13 08:31  |  발행일 2023-12-13 제27면
대구 북구 동천동에 이어지는 익명 기부
대구 북구 동천동에 익명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익명의 기부자가 보낸 백미 100포. 북구청 제공.

대구 북구 동천동에 익명의 기부천사들의 따뜻한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북구에 따르면, 지난 6일 동천동 행정복지센터에 한 남성으로부터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하고 싶다"며 쌀을 보내겠다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왔다. 동직원은 감사를 전하며 신원을 물어봤지만, 기부자는 한사코 신원을 밝히길 거부했다. 익명의 기부자는 이틀 뒤인 8일 업체를 통해 동 행정복지센터에 10㎏ 백미 100포를 보내왔다.

앞서 1일에도 70대 익명의 할머니가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작년에 이어 동천동 행정복지센터에 40만원을 전달했다.

박경아 동천동장은 "연말을 맞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아름다운 마음들이 동천동으로 모여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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