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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모습 영남일보DB |
내년 총선 선거운동이 공식 출발했다. 12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다.
첫날부터 북적이진 않았다. 선거 전략에 따라 후보들마다 등록 시점이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 신인들은 곧장 등록하고 발빠르게 움직였다. 현역 의원은 없었다.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들은 입 모아 "출마 결심을 굳힌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날 오전 9시 예비후보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가장 먼저 접수를 마친 후보는 대구 중·남구 도전자 노승권 변호사와 동구을 최성덕 윤사모중앙회 회장이다.
노 변호사는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국회의원 출마 결심을 굳힌 사람이다. 결심을 굳혔으면 뭐든 빨리빨리 해야 한다"라며 "일종의 마음가짐이다. 아침에 선관위 앞에서 기다렸다가 등록한 뒤 충혼탑에서 참배 드리는 절차를 거쳤다"고 했다.
윤 회장은 "어차피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첫날 했다"며 "동구를 혁신시켜야 하고, 담대한 변화를 도출하겠다는 각오로 눈치 보지 않고 했다"고 밝혔다.
달서구 지역 '1호 등록자' 권영진 전 대구시장은 "다시 국회의원이 돼서 미완의 혁신을 완성시키겠다는 각오를 한 이상 첫날 제일 먼저 시작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동구갑에 도전장을 내민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국민의힘 혁신위원)은 오는 15일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14일 출판기념회 일정 때문이다. 정 전 부시장은 "출판기념회를 민간인 신분일 때와 예비후보자로 열 때 분위기가 다르고 법적으로 신경써야 할 부분도 있다"라며 "예비후보자 신분으로 적용받는 법 규정이 엄격하고 까다롭다. 혁신위원을 하면서 지역 활동을 상대적으로 못하다가 이제야 시작하는데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 제약이 많아진다. 방송 출연 등에도 제약이 있다"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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