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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구 출신의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의 안 후보자 지명을 발표했다.
1968년생인 안 후보자는 대구 덕원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지내며 다양한 활동을 거쳤으며 2013년에는 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차괍급)으로 취임하며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실장은 "후보자는 서울대학 국제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국제 통상 전문가로, 현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다양한 통상 현안에 빈틈없이 대응하는 등 탁월한 업무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자는 "그간 통상교섭본부장으로서 구축해 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기업들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세계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혁신을 주도하고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9월 방문규 장관이 취임한 이후 3달 만에 수장이 교체됐다. 이는 내년 4월 총선 때문으로 방 장관은 여당으로부터 당의 약세 지역인 수원 지역에 출마해달라는 요청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