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교, 서울대 수시 최초 합격자수 전년보다 15명 증가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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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7 17:29  |  수정 2023-12-19 11:33  |  발행일 2023-12-18 제1면
서울대 2천177명 중 117명(5.37%)이 대구 고교 합격자
전년 대비 15명 증가
일반고는 63명으로 전년 대비 5명 증가
서울대

2024학년도 서울대 수시 전형에서 대구 고교의 합격자 수가 전년보다 늘었다.

17일 서울대 수시 최초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총 2천177명 중 117명(5.37%)이 대구지역 고교 출신이다. 이는 지난해 102명(4.97%)에 비해 15명 늘어난 수치다. 대구과학고와 대구일과고를 제외한 일반고 합격자는 63명으로 전년보다 5명 늘었다.

서울대 수시 합격자를 2명 이상 배출한 학교는 대건고(4명), 대륜고·성광고·대구여고·심인고·덕원고(3명), 경신고·포산고·경북고(2명) 등으로 알려졌다.

2년 전 개교해 올해 첫 대입을 치른 특목고인 대구국제고는 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특목고인 대구일과고와 영재학교인 대구과학고는 합격자 인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의예과 합격률 증가도 눈에 띈다. 전년도 5명에서 올해는 14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대구 달서구에 있는 대건고는 의예과에 2명의 합격자를 냈다. 경제학부 1명, 물리교육과 1명 등 모두 4명으로, 영재고·특목고를 제외한 자사고, 일반고 중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서울대 수시모집이 각 고교의 교육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대구 한 사립고 교사는 "대구 학생들의 서울대 수시 최초 합격자 수 증가는 첨단학과 증원에 따른 영향을 배제할 수 없지만, 고교들의 수시 체제 대응력이 강화된 것을 입증한 셈"이라면서 "다음 주부터 1·2차 추가합격자가 발표되면 최종 합격자 수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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