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 1시간40분만에 진화…공장 일부 중단됐다 복구(종합)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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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3 11:32  |  수정 2023-12-23 11:56  |  발행일 202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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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경북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불이나 공장 대다수가 가동이 중단됐다. 소방당국은 9시24분께 완진했다고 밝혔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불이나 상당수 공장 가동이 멈췄다가 복구됐다.

 

23일 포스코와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7분쯤 포항시 남구 송내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용광로) 주변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119 특수대응단과 포항·경주·영천소방서 소속 소방차 33대와 소방관 100여 명을 동원해 1시간 40여 분 만에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불로 공장 내 전력 계통에 영향을 주면서 정전이 발생했고, 제철소 내 상당수 공장이 가동을 멈췄다.

포스코는 중요 설비에 대한 전기 공급은 비상 발전기를 통해 가동하고 있으며, 전체 조업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전기량 감소로 인해 일시 중단시켰던 설비들은 순차적으로 가동 예정"이라며 "큰 피해가 없도록 조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기량 감소로 잠시 가동이 중단됐던 발전소 설비 7기 중 5기가 가동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고로와 파이넥스가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포항제철소 공장 안에서 라인 배관이 파손되며 가스가 누출되자 스파크가 발생하며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불이 나면서 공장 주변은 불꽃과 함께 검은 연기로 뒤덮였고, 이를 목격한 많은 포항시민이 불안해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고로에 불이 나, 그 영향으로 공장 내부 전력 공급망이 차단됐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때와 마찬가지로 각 공장에 남아 있는 잔여 가스를 방산하면서 연기와 화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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