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자양면민 께끗한 수돗물 콸콸에 환호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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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5 12:49  |  수정 2023-12-25 15:12  |  발행일 2023-12-25
내년 자양면 전지역 상수도 보급사업 완료될 듯
지난 21일 3단계 사업 완료 보현리 주민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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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자양면 보현지구 상수도 공급사업 준공을 기념하는 통수식이 지난 21일 열렸다.<영천시 제공>

영천댐 준공 45년여만에 경북 영천시 자양면 전 지역에 상수도 보급률 100%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영천시는 3단계 사업으로 자양면 보현리 350여 세대에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송·배수관로 15.8km, 급수관로 8.7km, 배수지 1개소, 가압장 3개소 등을 설치하는 공사가 준공됨에 따라 지난 21일 통수식을 가졌다.

자양면 보현리 주민들은 댐 준공 후 45년여간 갈수기에 마을 상수도(계곡물) 부족으로 식수난을 겪었지만, 이번 상수도 시설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통수식에 참가한 주민들은 "그동안 계곡물 부족으로 갈수기 때 어려움을 겪었는데 평생 소원이 이뤄졌다"며 기쁨의 인사를 나눴다.

영천시는 2020년 용화·성곡·용산리 1단계 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 노항·신방·삼귀리, 2022년 충효·도일리에 이어 올해 보현리까지 자양면 대다수 지역에 상수도를 공급하게 됐다.

지난 2019년 영천시는 시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면서도 상수도 보호구역에 묶여 상수도 공급을 받지 못했던 자양면민(화북면 일부 포함)을 위해 계획 급수인구 1천255명 기준으로 자양면 상수도 공급 사업에 착수했다.

영천시는 연차적 사업으로 총사업비 262억원을 투입하여 배수지 3개소, 가압장 12개소, 송·배수관로 95.7㎞를 설치하는 사업을 펼쳐왔다.

자양면 보현4리 지역은 현재 하수도 관로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 상수도 관로사업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황보원 상수도사업소장은 "자양면 전지역과 화북면 정각리 지구에 상수도 보급 사업이 완료돼 귀농·귀촌 등 인구 유입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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