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대표 검찰 출석 요구 또 응하지 않아…강제 구인 가능성 높아져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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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6 11:11  |  수정 2023-12-26 11:18  |  발행일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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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검찰 차량에 타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전 대표가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송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려 했으나 불발됐다.

검찰은 지난 20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송 전 대표를 소환했다. 그러나 변호인 접견이 필요하다거나 건강이 좋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이에 검찰은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이후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이날도 불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대표 측에서는 검찰 수사에 협조하는 것보다는 향후 재판에서 혐의를 다루는 것이 낫다는 기류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0일 "어느 곳에 있든지 검찰에 굴복하지 않고 싸워나갈 것"이라고 변호인을 통해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송 전 대표가 소환에 거듭 불응하면서 검찰이 강제 구인에 나설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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