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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총선 공천 실무작업을 주도할 신임 사무총장으로 충청권 초선 장동혁 의원(충남 보령·서천)을 임명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첫 비대위 회의를 열고 장 의원에 대해 "행정, 사법, 입법 모두 경험했고 국민 삶과 밀접한 교육공무원까지 지낸 바 있다"며 "오랜 기간 법관으로 지내며 법과 원칙에 대한 기준을 지켜온 분으로, 우리 당이 원칙과 기준을 지키며 승리하는 데 큰 도움 주실 분"이라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서울대 불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35회)에 합격해 교육부 사무관으로 5년가량 근무하다, 사법시험(43회)을 통과해 판사를 지냈다.
사무총장은 당 운영 전반을 총괄하고 공천관리위원회에 참여하며 선거 실무를 이끄는 요직이다. 집권여당 사무총장에 초선 의원이 임명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으로는 홍영림 전 조선일보 여론조사 전문기자를 임명했다.
한 위원장은 "여연은 우리 당에 대대로 내려오는 가보와 같은 보배다. 총선에서 승리하고 국민들께서 확실히 우리를 믿을 수 있는 진정한 실력 있는 보수 집단으로 보기 위해선 여연이 전문 조직으로 더 발전하는 게 필요하다"며 "그동안 여연 원장을 의원들이 해온 관행을 벗어나 전문가인 전 조선일보 기자를 모셨다"고 말했다.
이어 "홍 전 기자는 대우경제연구소를 거쳐 조선일보에 입사해 30여년간 여론조사와 통계 분석을 담당한 국내에서 사실상 유일한 여론조사 전문기자로, 당 정책과 조사에 새로운 활력 불러일으켜 줄 걸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비대위 대변인에는 YTN 출신 호준석 전 앵커가 내정됐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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