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 "향후 50년 먹거리 반도체·방위산업 육성기반 구축"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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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5 07:31  |  수정 2024-01-05 07:32  |  발행일 2024-01-05 제8면
경북 시·군 단체장 신년 인터뷰
구미~군위간 고속도로 건설
광역철도 동구미역 신설 등
신공항시대 교통망 확충 집중
명품 스포츠도시 이미지 쌓고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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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푸른 청룡(구미시민)과 손을 맞잡고 미래 50년을 향한 혁신과 먹거리 기반 조성을 목표로 거침없이 달려가겠습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해는 구미 재창조를 염원하는 41만 구미시민과 열심히 달린 한 해였다면, 올해는 향후 50년간 먹고살아 갈 씨앗과 양식 챙기기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에 구미는 대형 국책프로젝트인 방산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해 구미의 미래를 열어갈 토대를 마련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경부고속도로 개통 54년 만에 구미를 동서로 관통하는 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 사전타당성 조사 착수를 끌어내 국·도비 8천914억원 확보, 공모사업비 5천52억원 선정 등으로 올해 구미시 본예산이 사상 처음 2조원을 넘어섰다.

김 시장은 "향후 50년을 향한 반도체·방위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첨단 방위산업 진흥센터 구축 △방산특화 개발연구소 구축 △2차전지 육성 거점센터 착공 △투자유치 진흥기금 마련 등으로 국내외 기업 유치 인프라 조성 및 차세대 전략산업 육성에 탄탄한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공항시대를 대비한 광역 교통망 확충에도 총력을 쏟는다.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 △장천면~군위군 연결 국도 67호선 개량 △해평면~서군위 IC 지방도 927호선 확장과 국도 승격 △KTX 이음 구미역 정차 △대구·경북 광역철도 동구미역 신설을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지역사회의 모든 역량과 행정력을 결집한다.

김 시장은 관광도시, 스포츠도시 구축에도 나선다. 선산·낙동강·도심(금오산)·인동권역(천생산) 중심의 권역별 관광인프라 체계적 보완은 물론 제62회 경북도민 체육대회, 제32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치러 스포츠 명품도시 구미시의 이미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농촌경제 활성화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선 △전국 4만여 명이 참여하는 한국 후계 농업경영인 전국대회 △450억원 규모의 농촌협약(무을·장천면, 선산·산동읍)사업 △밀 산업 밸리화 단지 확대 △들녘 특구 운영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 △연중무휴 돌봄 어린이집 △24시 마을 돌봄터 개소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구미 진학진로 지원센터 확대 운영 등도 이뤄나갈 계획이다.

김 시장은 "구미시가 올해 도전할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 핵폭탄급 과제 해결에는 푸른 청룡의 열정과 힘이 필요하다"며 "구미시민 가정에 늘 행복과 기쁨이 충만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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