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 가상현실컨퍼런스, 대구 유치 확정

  • 이남영
  • |
  • 입력 2024-01-07 14:57  |  수정 2024-01-08 07:28  |  발행일 2024-01-08 제3면
한국 최초 개최
엔비디아,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매년 후원
대구, ABB 디지털 중심도시 명성확보에 힘실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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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가상현실 컨퍼런스 주요 참여기업 .<대구시 제공>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2026 국제 가상현실 컨퍼런스(IEEE VR)'의 대구 유치가 확정됐다.

이 컨퍼런스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대구가 처음이다. 이 행사는 세계 최고의 AI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를 비롯해, 메타, 퀄컴 등이 매년 후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구가 ABB디지털 중심도시로서의 도약하는 데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7일 대구시와 대구컨벤션뷰로에 따르면 '2026 국제 가상현실 컨퍼런스'를 한국 최초로 대구에 유치했다.

이 컨퍼런스는 오는 2026년 3월쯤 5일간 엑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50개국에서 총 1천여 명 (해외 600명)이 방문한다. 이번 행사로 지역 VR/AR 등 ABB 기업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함께 지역 ABB 기업, 국내외 석학 및 청년 인재와의 기술 교류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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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가상현실 콘퍼런스 주요 참여기업 . 그래픽=장수현기자 jsh10623@yeongnam.com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이 행사 개최시 총 지출효과 36억원, 생산유발효과 66억원 정도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정순기 경북대 교수(컴퓨터학부), 김정현 고려대 교수(컴퓨터학과)교수를 중심으로 유치 추진단을 구성해 이룬 결과다.

이 컨퍼런스는 1993년에 시작했다. 매년 전 세계 가상현실(VR) 콘텐츠 개발자, 엔지니어, 예술가, 기업인들이 참가해 성과를 발표하고 국내외 기술 교류도 진행하고 있다.

엔비디아, 유니티,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등의 기업들이 후원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고, 올해는 오는 3월 미국 올란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가상현실(VR) 분야 최고의 국제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지역 ABB 기업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기업, 국내외 석학 및 청년 인재와의 국제 교류를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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