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경주시, '2025 APEC 정상회의' 반드시 경주에 유치한다

  • 송종욱,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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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8 17:28  |  수정 2024-01-11 09:51  |  발행일 2024-01-09 제20면
경북도·경주시·도의회·시의회·경북문화관광공사·경주화백컨벤션뷰로 업무협약
경주 보문관광단지 안전·경호, 숙박, 교통, 회의장소, 미디어센터 등 최적지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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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북 경주시 보문관광단지 내 힐튼 경주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추진 상황 보고 및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린 가운데 김일곤(왼쪽부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김용국 경주화백컨벤션뷰로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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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힐튼경주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추진 상황 보고 및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경주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해 온 경북이 나선다. 경북도·경주시·경북도의회·경주시의회·경북문화관광공사·경주화백컨벤션뷰로는 8일 힐튼경주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6개 기관은 △경주 유치를 위한 공동 홍보 △보유 시설과 인프라 적극 활용 △경주 유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과 추진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에 나선다. 업무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경북도의회·경주시의회 유치특별위원장, 경북도민간추진위원장, 경주시유치지원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 절차는 외교부에서 진행된다. 업무협약 참석자들은 경북도와 경주시의 강점을 부각하는 유치 제안서 준비 현황과 각종 홍보 사항, 추진 계획 등을 점검했다. 이어 열린 APEC정상회의 경주유치 전략회의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문화관광 도시'라는 우위성 △'반경 3㎞ 내 정상회의 회의장과 숙박시설'이라는 안전성 및 경호 △'경주가 가장 경쟁력을 갖춘 도시'임을 알리는 내용 등이 제시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APEC 경주 유치는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원류이자 경제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경북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산업 발전 중심인 포항·구미·울산과 연계해 역사문화와 경제발전의 기적을 동시에 보여 줄 수 있는 곳은 경주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경북도민과 경주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100만 서명운동에 돌입해 불과 85일 만에 146만 명이 참여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며 "국민적 유치 의지가 확인된 만큼 향후 유치신청서 제출과 현지실사단 평가를 빈틈없이 준비해 반드시 경주가 유치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현재 유치 의사를 드러낸 도시 중 유일한 기초지자체로 APEC이 지향하는 포용적 성장과 지방시대 균형발전이라는 국정 목표 실현에 가장 부합하는 도시"라며 "성장 동력과 발전 가능성 면에서도 경북과 경주는 APEC 개최 시 국내 어느 곳보다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와 경주시는 유치도시 선정이 총선 후인 4월 말쯤 예상되는 만큼 관련 기관과 민간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대정부 유치 활동과 시·도민의 유치 의지를 결집하는 등 국민 공감대 확산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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