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타일 트렌드 키워드 'DOPAMINE(도파민)'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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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9 11:27  |  수정 2024-01-09 11:27  |  발행일 2024-01-10 제15면
자신의 취향 및 가치관이 유사한 인물, 콘텐츠 등 따라 구매하는 디토소비 지속
꾸미기 트렌도 이어질 듯
에이블리
에이블리가 2024 스타일 트렌드 키워드로 'DOPAMINE(도파민)'을 선정했다. <에이블리 제공>

올해 소비자들사이에서 유행할 스타일 트렌드로 'D.O.P.A.M.I.N.E(도파민)'이 선정됐다.

9일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에 따르면 도파민은 △Ditto consumption(디토 소비) △Ornament ribbons(리본 장식 열풍) △Personalized deco(꾸미기에 빠진 MZ세대) △At-home beauty(홈뷰티) △Make it cropped(크롭 트렌드) △Introducing skincare (스킨케어 강조) △New era of footwear(풋웨어 시대) △Efficient time(분초사회 속 효율적인 소비 추구)을 뜻한다. 도파민은 본래 우리 몸에서 행복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호르몬을 지칭하는 용어다.

올해는 자신의 취향 및 가치관이 유사한 인물, 콘텐츠, 채널 속 상품을 따라 구매하는 '디토소비(Ditto consumption)' 가 유행할 전망이다.
벌써 에이블리 앱에서 고객이 직접 코디 콘텐츠를 올리는 '코디' 탭 관련 상품 거래액이 급증하는 분위기다.

시간 효율성을 추구하고 '시성비(시간의 가성비)'를 중시하는 사회풍토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분초사회 속 효율적인 소비(Efficient time)도 주목받는다. 시간을 아껴주는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변서 스타일 쇼핑도 '초개인화'가 강화될 전망이다.

패션 분야에선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의 트렌드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발레코어 룩과 함께 떠오른 '리본 장식'은 올해도 유행할 전망이다. 리본으로 머리를 묶거나 반묶음 머리에 리본 헤어핀 등 헤어 스타일링 액세서리 활용은 기본이다. 리본 블라우스 및 원피스, 발레리나 토슈즈 형식의 리본 플랫 슈즈, 부츠에 벨벳 리본이 달린 제품 출시도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점쳐진다.

티셔츠뿐 아니라 가디건, 자켓, 니트, 패딩까지 다양한 품목에서 '크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걸로 보인다. 신발은 사계절 기능성과 디자인을 갖춘 '풋웨어'가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에선 간편하게 스스로 관리하는 '셀프 뷰티'와 '홈뷰티 시장'이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스킨케어 화장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됐다.

MZ세대 사이에선 '폰꾸(스마트폰 꾸미기)'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신꾸(신발 꾸미기)' '백꾸(가방 꾸미기)'등 'N꾸' 검색어가 다양해졌다. 기성품을 그대로 사용하기보다 커스터마이징해 개성을 표현하려는 MZ세대 성향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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