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맛집] 경북 영주 '독점 뒷고기'…한 입 베어 물면 육즙 '팡팡' 쫄깃한 돼지 뒷고기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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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9 08:32  |  수정 2024-01-23 01:27  |  발행일 2024-01-19 제18면
맛나게, 멋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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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에 있는 '독점 뒷고기'의 메인 메뉴인 뒷고기모둠. 고소한 식감이 특징이다.

'남의 살'은 어떻게 해서 먹어도 언제나 맛있다. 개인적으로는 물에 빠진 것보다는 '구이'를 선호한다. 구이를 선호하는 건 그 고기가 가진 고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어서다.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터지는 '육즙'은 매번 외식 메뉴로 고기가 최고인 이유 중 하나다.

경북 영주시 가흥동에 위치한 '독점 뒷고기'는 언제 먹어도 맛있는 고기 중 돼지고기 '뒷고기'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이다. 도축업자들이 '뒷문으로 빼돌려 먹었다'는 데서 유래한 뒷고기는 성돈 기준으로 100~300g밖에 나오지 않는 귀한 고기다. 돼지고기 특유의 풍미에 더해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이곳에선 뒷삼겹·뽈살두항정·덜미살 등 다양한 부위의 뒷고기를 맛볼 수 있다. 3인분부터 주문할 수 있지만, 모든 부위를 맛보고 싶을 때는 부위별로 1인분씩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뒷고기뿐 아니라 이곳은 '소스 맛집'이기도, '토핑 맛집'이기도 하다. 불판 가득히 담긴 뒷고기를 덮은 미나리와 치즈·계란 토핑 등은 이곳만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다. 또 쫄깃한 뒷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양념장으로는 기름 소금장뿐 아니라 카레가루, 겨자가루 등 종류 또한 다양하다.

후식으로는 냄비를 가득 채운 된장찌게, 라면, 김치말이 국수 등도 있다. 치솟는 물가로 소고기는 부담스럽다. 삼겹살, 양념갈비는 식상하다. 착한 가격에 뒷고기만의 쫀득함을 느끼고 싶다면 '독점 뒷고기'를 추천한다.

글·사진=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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