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찾아온 기부천사 '안동라면 할머니'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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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8 08:29  |  수정 2024-01-18 08:33  |  발행일 2024-01-18 제21면
6년째 익명으로 안동시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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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청에 전달된 익명의 기부천사 '안동라면 할머니'의 편지와 라면 100상자. 〈안동시 제공〉

익명의 기부 천사인 '안동라면 할머니'가 올해도 어김없이 기부를 이어갔다. 지난 15일 경북 안동시청에 라면 100상자가 편지 한 통과 함께 도착했다. 기부자는 라면회사를 통해 기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면 할머니의 기부는 벌써 6년째 이어지고 있다. 자신을 '안동라면 할머니'라고 밝힌 편지에는 "시장님께 드립니다. 자식 없는 할아버지·할머니, 엄마·아빠 없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잘 챙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안동라면 할머니"라고 적혀 있었다.

안동시는 기부받은 라면을 읍·면·동에 배부해 기부자의 뜻에 따라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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