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선물은 사과·배 신선과일 인기…성수품 예산도 10~20만 원 선호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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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8 18:13  |  수정 2024-01-19 08:34  |  발행일 2024-01-19 제19면
aT, 3천여 명 소비자 대상으로 조사
사과·배 선호, 소고기
지난 추석과 엇갈린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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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설 명절에는 사과·배 세트, 소고기를 선물하겠다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설 성수품 및 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자는 지난달 5∼13일간 소비자 3천36명이 대상이다. 이들 중 10.6%는 설 선물로 사과·배 혼합세트를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비슷한 비율인 10.3%는 소고기를 사고 싶다고 응답했다.

선물 구매 예정 시기는 설 명절 1주 전(34.9%)이 가장 많았고, 이어 2주 전(28.6%), 연휴 시작쯤(18.0%)도 적잖았다.

성수품 구매 예산은 10만∼20만 원(31.3%)이 가장 많았고, 20만∼30만원이 28.4%로 각각 나타났다. 성수품 구매처는 대형마트(41.8%), 전통시장(17.8%), 중소형 슈퍼마켓(13.4%) 등 순이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지난해 추석과는 다소 상반됐다. 당시 조사에서 구매 의향이 가장 높은 선물은 소고기였고, 건강기능식품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추석과 달리 올해 설 선물은 주로 신선과일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성수품 구매 예산은 지난해 추석에는 20만∼30만원이 31.8%, 10만∼20만원이 28.3%이었지만, 올해는 순서가 역전됐다. 고물가, 경기침체 등으로 소비자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올해 설에는 작년 추석보다 성수품 예산을 줄이고 가성비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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