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업계 최초 '격주 주 4일제' 시행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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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9 11:44  |  수정 2024-01-19 12:00  |  발행일 2024-01-19
1월 22일 시행, 상주근무 직원 1만여 명 사용 가능
첫 휴무는 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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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본사 전경.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다음주부터 국내 철강 업계 최초로 '격주 주4일제'를 시행한다. 2주간 총 80시간의 근무 시간을 채우면 2주차 금요일에 통째로 쉴 수 있는 제도다.

19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같은 근무제도를 오는 22일부터 상주 사무직을 대상으로 본격 도입한다. 신설된 '격주 주 4일제'는 기존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격주 금요일에 한해 4시간의 필수 근무를 없애 근로시간 선택권을 넓힌 게 핵심이다.

현재 포스코 직원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오후 5시 주 평균 40시간을 근무한다. 일부 직원들은 시간선택제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다소 조정할 수 있다.

격주 주 4일제는 2주 동안 하루 1시간 이상 추가로 일해 80시간의 근무량을 채우면 1주 차는 '주 5일', 2주 차는 '주 4일' 근무하게 된다. 앞으로 1만여 명의 상주 근무 직원들은 2주에 한 번씩은 목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휴가를 가거나 본인의 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직원들은 신설된 격주 주 4일제형 근로시간제나, 기존 근무 형태 중 희망하는 제도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포항·광양제철소 내 교대 근로자들은 기존 4조 2교대 근무를 유지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직원들이 격주마다 생기는 연휴를 활용해 리프레시를 즐기고 다양한 자기계발 활동을 펼치게 되면 업무 집중도와 창의성,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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