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아파트 음식물쓰레기 감량대회로 1천 톤 줄여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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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1 18:16  |  수정 2024-01-22 08:45  |  발행일 2024-01-21
135개단지 경쟁으로 8.9% 감소, 비용 4천900만원 절감
주민들 자발적 참여로 선한 영향력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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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청 전경. <달서구 제공>
음식물쓰레기
게티이미지뱅크.
대구 달서구가 아파트 음식물쓰레기 감량 대회를 열어 1천t에 가까운 음식물쓰레기를 줄였다.

달서구는 지난해 135개 아파트 단지가 참여한 가운데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감량 대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전년에 발생한 전체 1만1천360t에 비해 977t(8.6%)의 음식물쓰레기를 줄였다. 덕분에 음식물 처리 수수료도 4천900만원이나 절감했다.

달서구는 매년 '무선주파수인식(RFID)' 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하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이 대회를 열고 있다. 이를 통해 아파트 단지별 인구수 대비 배출량, 전년도 대비 감량률, 주변 위생·환경 청결도 등을 평가한다.

달서구는 감량 실적이 우수한 아파트 8곳을 선정해 시상도 했다. 최우수상은 두루역아이작큐브, 한화꿈에그린아파트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성서4주공아파트, e편한세상월배아파트, 장려상은 죽전역인터불고라비다. 월성자이, 보성은하타운, 더샵달서센트럴이 각각 받았다.

이들 아파트에는 상장과 함께 최고 80만원 상당의 청소용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달서구 관계자는 "이번에 감량 실적이 우수한 아파트는 주민과 관리사무소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라며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감축을 원하는 아파트에는 전문가 현장 방문 컨설팅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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