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일본 IHI, 공동협력 MOU 체결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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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2 17:21  |  수정 2024-01-23 08:35  |  발행일 2024-01-22
일본 저준위 방폐물 처리 사업 확대를 위한 공동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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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전 유성구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에서 '한수원-일본 IHI 일본 저준위 방폐물 처리 사업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후 야스유키 하세가와(왼쪽) IHI General Manager와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은 22일 대전 유성구 한수원 중앙연구원에서 일본 원자력 분야 전문기업인 IHI와 일본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 사업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저준위 방폐물은 원전 작업자들이 사용한 작업복이나 장갑 등 방사능 농도가 미미한 폐기물을 말한다.

한수원은 지난 2009년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의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여 처분 비용을 낮추고, 방사성 물질의 외부 유출을 원천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유리화 처리 기술'의 상용화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2011년 이 기술로 대한민국 특허 기술상 대상을 받았다.

한수원은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를 위해 IHI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후쿠시마 원전과는 별도로 저준위 방폐물 처리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으로 한수원과 IHI는 일본 내 저준위 방폐물 처리 사업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일본에서 협력사와 함께 사업 영역을 넓히고 원자력 산업 활성화와 사업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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