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16주째 하락…다음주에 상승세로 돌아설 듯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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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7 11:10  |  수정 2024-01-27 11:23  |  발행일 2024-01-27
국제유가 상승 추세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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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16주 연속 하락했다.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다음 주에는 국내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1∼2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천563.7원이었다. 직전 주보다 0.5원 하락했다.

다만 일간 단위로는 지난 20일(1천562.4원)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국에서 가장 휘발유 가격이 낮은 지역으로 대구가 꼽혔다. 대구는 직전 주 대비 ℓ당 4.2원 오른 1천520.3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판매 가격(1천563.7원) 대비 43.4원 낮은 수준이다. 전국 최고가 지역은 서울(1천639.1원)로, 직전 주 대비 2.8원 올랐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1천572.2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533.4원으로 가격이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1.6원 내린 1천473.0원이었다. 경유 가격도 일간 단위로는 21일(1천471.8원)을 기점으로 상승 전환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상승하는 추세다.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 중국 경기부양책 발표, 중동·유럽의 지정학 리스크 부각 등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도 배럴당 79.4달러로 전주보다 1.6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94.7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103.7달러로 직전 주 대비 각각 4.9달러와 1.1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계속 오르는 추세라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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