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한수원 "전통시장서 설 명절 장보기 하세요"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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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31 08:23  |  수정 2024-01-31 08:30  |  발행일 2024-01-31 제22면
시청 직원들 부서별로 진행
경주페이 캐시백 한도 상향
한수원, 1천만원 상당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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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황주호(앞줄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임직원들이 경주 성동·중앙시장에서 장보기 및 청렴문화 확산 캠페인을 벌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

경북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펼친다.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 서민경제를 안정시키고,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보탬을 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경주시는 2월7일까지 전통시장과 시내 중심가에서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시청 직원들은 2월5~7일 부서별로 성동·중앙시장에서, 직속기관과 사업본부는 봉황·북정로 등 중심상가에서 각각 장을 본다. 또 사업소와 읍·면·동은 2월8일까지 부서별 계획에 따라 자체적으로 실시한다. 관계기관과 자생 단체의 참가도 독려해 명절 분위기를 확산하고 전통시장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경주시는 2월 한 달간 경주페이의 캐시백 혜택 한도를 7%에서 10%로 상향 조정한다.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를 지류형(5%)은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모바일·카드형(10% 할인)은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각각 확대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30일 '설 명절 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청렴문화 확산 캠페인'을 펼쳤다. 황주호 사장과 이상민 기술부사장 등 임직원은 성동·중앙시장을 찾아 쌀·청과류·육류·건어물 등 1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했다. 구매한 물품은 경주지역 아동센터·복지기관과 소년소녀가장 등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 전달된다. 또 청렴한 명절 문화가 뿌리내리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청렴 캠페인도 벌였다.

한수원은 2016년 본사를 경주로 이전한 후 매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러브펀드 기금으로 전통시장 장보기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77차례의 장보기로 5억2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경주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어려운 곳을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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