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자동차株…기아·현대차 7% 급등 '52주 최고가' 경신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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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2 11:44  |  수정 2024-02-0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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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와 현대차가 2일 오전 나란히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11시 31분 기준 한국거래소에서 기아와 현대차는 전 거래일 보다 각 7.06%(7500원), 6.97%(1만4500원) 오른 11만3800원과 2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한때 기아는 11만5천원, 현대차는 22만4천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들 기업 주가가 급등한 건 지난해 호실적과 주주환원 정책, 최근 정부가 저PBR주 부양책을 내놓겠다고 발표한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기아와 현대차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저PBR주’로 주목받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24일 금융당국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은 평균 PBR이 0.6배에서 거래되고 있어 극심한 저평가가 수년간 이어지는 종목”이라며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를 넘어서는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정부 지침은 강력한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아, 현대 외에도 같은시각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 4.93%, 케이카 3.81%, 현대차2두B 3.74%, KG모빌리티 2.81%, 코오롱모빌리티그룹 2.81%, 현대차우 2.76%, 현대차3우B 2.52%, KR모터스 1.24% 등 자동차주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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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pay 증권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가 발표한 '2024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현대차 7개, 기아 6개, 제네시스 8개 등 총 21개 차종이 최고 모델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브랜드 별로 현대차는 △아이오닉5(전기 SUV) △아이오닉6(전기차) △아반떼 N(스포츠 콤팩트차) △쏘나타(패밀리 세단) △코나(서브콤팩트 SUV) △팰리세이드(중형 SUV) △싼타크루즈(콤팩트 픽업트럭) 등 7개 모델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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