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셈, 2일까지 수요예측 후 공모주 청약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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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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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전자현미경 제조업체 코셈이 코스닥 입성에 도전한다.

코셈의 공모 주식수는 총 60만주로,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1만2000원~1만4000원이고 총 공모금액은 72억원~84억원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여 공모가를 확정한 뒤, 13일과 14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 진행 후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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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코셈 대표
이준희 코셈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일반 주사전자현미경의 성능과 편리성을 높여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을 개발했다"며 "독일, 이탈리아 등 24개국에 장비를 수출하고 있고 앞으로 중국, 미국, 유럽연합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07년 설립된 코셈은 주사전자현미경(SEM)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도전한다.

회사의 주력 제품은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이다. 주사전자현미경은 시료에 전자를 집중 주사한 후 시료 표면에서 튕겨 나오는 신호를 통해 표본의 상을 관찰하는 장비다.

코셈은 2008년 주사전자현미경 국산화에 성공했고, 2012년엔 최대 10만배율을 지원하는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이후 코셈은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해 2011년 탁상형(Tabletop) 주사전자현미경을 출시했으며, 3만~5만배 배율을 지원하는 기존의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과 달리 세계 최초로 10만배 배율을 지원하는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 개발에 성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코셈은 세계 최초로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용 EDS 통합 기술 개발’에 성공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을 통해 신기술(NET) 인증을 세 차례나 받았고, 현재 국내 34건, 해외 3건의 특허를 등록 및 출원했다.

2022년에는 매출액 125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달성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지난해는 가결산 결과 매출액은 137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1년 44억달러(약 5조8600억원)였던 주사전자현미경 시장은 2028년 75억달러(약 10조원)로 연평균 7.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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