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자동차 전장부품 덕일산업과 450억 원 투자 양해각서…검단산단에 공장 건립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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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6 16:06  |  수정 2024-02-07 07:46  |  발행일 2024-02-07 제14면
2026년까지 전장부품 공장 건립, 80명 고용 창출
경주시, 전기차 부품과 모빌리티 도시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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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북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경북도·경주시-덕일산업주 차량용 전장부품 생산 공장 건립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열린 가운데 이달희(왼쪽부터) 경북도 경제부지사, 유기덕 덕일산업주 대표이사, 주낙영 경주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국내 강소기업 덕일산업<주>이 경북 경주시 안강읍 검단 일반산업단지에 자동차 전장부품공장을 짓는다.

경주시와 경북도는 6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덕일산업의 차량용 전장 부품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으로 덕일산업는 오는 2026년까지 검단 일반산단 내 2만㎡ 부지에 총 450억 원을 들여 공장을 건립한다. 차량용 시트 파워 모듈 스위치를 포함한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용 전기·전자 제어기 부품을 생산한다.

80여 명의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될 예정이다.

유기덕 덕일산업 대표는 "이번에 투자되는 경주공장은 엄격한 품질관리로 선진화된 생산라인과 국제규격에 적합한 실험장비를 자체적으로 완벽하게 운영하겠다. 매년 20% 이상을 연구개발에 재투자하겠다”고 말했다.

1993년 설립된 덕일산업은 자동차용 전기·전자 부품 제조 회사다. 국내는 HKMC(현대자동차그룹)과 다스, 리어코리아, DSC, 현대엠시트, 현대트랜시스 등에 납품하고 있다. 해외 납품처는 GM, 도요타, 테슬라, 스텔란티스, 타타모터스, 리비안 등이다.

덕일산업은 경기도 평택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화성에는 연구소를 , 필리핀에는 생산 법인을 운영 중이다.

이 업체는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2020년부턴 전기차 부품 시대에도 적극 대비하고 있다.테슬라, 리비안 폭스바겐 등 해외 자동차기업에도 납품 계약을 맺는 등 매달 200만 개 이상의 전동스위치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경주 외동지역에 집중된 차부품 산업을 경주 북부권인 안강지역까지 확대, 차부품 산업클러스터를 경주시 전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안강읍 검단 일반산단을 차부품 등 전문기업이 입주 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경주시가 구축한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를 통해 다양한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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