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한자 표현, 이제 그만" 대구시, 민원실 행정용어 쉽게 고쳤다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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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2 14:29  |  수정 2024-02-12 14:46  |  발행일 202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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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변경된 대구시 종합민원실 여권업무 창구.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종합민원실 행정용어를 시민 입장에서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전면 교체했다. 서비스 공급자에서 표현됐던 행정 용어를 이용자인 시민 관점으로 고치기 위한 조치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종합민원실 여권 업무 창구의 이름을 '여권 접수'에서 '여권 신청', '여권 교부'는 '여권 찾는 곳'으로 변경했다. 또 '수수료 납부'는 '수수료 내는 곳'으로 고치는 등 어려운 한자 대신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교체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이 사실상 종식되자, 여권발급 등 민원실을 찾는 시민들이 급격히 늘어난 상황에서 보다 편리하고 친숙한 민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대구시청 여권 발급 건수는 3만203건으로, 코로나의 여파로 신청이 급감했던 2020년 4천2건에 비해 7배 이상 늘어났다.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대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구시는 또 여권 수요 등 민원실 이용객 증가에 대응하고자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동인청사 종합민원실을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직장인, 대학생 등이 민원실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24를 통한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 장애인·노약자·임산부 등에 대한 우대창구 운영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이재홍 대구시 행정국장은 "작은 시책들이라도 지속해서 개선하고 발굴해 대구시 민원실이 시민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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