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수요예측 마치고 14일부터 공모주 청약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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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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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올 IPO 시장의 첫 조 단위 ‘대어’인 에이피알의 공모가 희망밴드는 14만7000~20만원이며,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총 공모 규모는 557~758억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1조1149억~1조5169억원으로 예상된다.

에이피알은 오는 14~1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인 신한투자증권 303,200주(80%), 공동주관회사는 하나증권 75,800주(20%)다.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뷰티 및 패션 전문기업이다. 현재 운영하는 브랜드는 총 6개로 메디큐브(뷰티), 널디(패션), 포토그레이(엔터테인먼트) 등을 가지고 있다.

에이피알은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 올 IPO 시장의 첫 조 단위 '대어'로 꼽힌다. 패션브랜드 널디를 비롯해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가치 1조원을 달성하며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오른 에이피알은 2023년 3분기까지 매출액 3718억원, 영업이익 698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약 278%가 성장했다.

새해 에이피알의 목표는 기존 해외 시장 내에서 영향력 강화 및 신규 시장 개척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이다. 미국-일본-중국 등 기존 메이저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유럽, 동남아, 중동 등에 판로를 새로 개척할 계획이다.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는 “에이피알은 국내 홈 뷰티 디바이스 1위 기업으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혁신 기술이 탑재된 홈 뷰티 디바이스와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서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 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기존 글로벌 시장은 확대하고 향후 유럽과 동남아시아, 중동, 남미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신규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현재 해외 7개국에서 판매되는 뷰티 디바이스의 판매처가 확대될수록 매출 상승 속도가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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