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 급등, IB전문가 영입 호재 '껑충'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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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6 12:01  |  수정 2024-02-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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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기 업체 신도리코가 급등 중이다.

신도리코는 16일 코스피 시장에서 오전 11시 4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34%(5900원) 상승한 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장 초반 25% 급등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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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pay 증권

이는 IB전문가를 대표로 선임했다는 소식에 기대감으로 주가 매수세에 훈풍이 부는 것으로 보인다.

신도리코는 오는 3월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투자금융(IB) 전문가로 알려진 서동규 대표이사 사장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한다고 전날 밝혔다.

지난달 1일 내정된 서동규 대표는 삼일회계법인 대표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역임했다. 삼일회계법인에서 M&A·기업실사 업무를 맡으면서 ADT캡스, 현대증권, 팬오션 등의 매각자문 작업을 주도했다.

1960년 출범한 신도리코는 사무용 복합기 사업에 주력해왔다. 무차입 경영을 오랜기간 한 덕분에 8000억원 현금과 성수동에 부동산도 확보하고 있다. 다만 그동안 보수적인 경영을 해온 탓에 이날 주가가 급등하기 이전 신도리코의 시가총액은 불과 3000억원대에 불과했다. 저평가 기업이었던 셈이다.

'보수적 경영'을 이어가던 신도리코에 M&A에 정통한 IB전문가가 대표로 합류하게 되면서 시장에선 신도리코가 새로운 대표 선임을 통해 인수합병(M&A)과 신사업을 시도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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