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정부 의료개혁 적극지지 … 의료정상화 5대 대책 촉구

  • 강승규
  • |
  • 입력 2024-02-16 13:54  |  수정 2024-03-13 15:44  |  발행일 2024-02-16
“요구사항 관철 될 수 있도록 국민과 끝까지 함께 할 것” 강조
2024021601000473500018801
대한간호협회 회원들이 최근 의료개혁 적극 지지하고, 의료 정상화 5대 요구사항 추진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대구시간호사회 제공>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는 불법 의료행위 근절을 위한 근본 대책 마련 등 의료 정상화를 위한 5대 요구사항 이행을 거급 촉구했다. 요구사항이 관철 될 수 있도록 국민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대구시간호사회(회장 서부덕)에 따르면 간협은 최근 국회 앞에서 '의료개혁 적극 지지 및 의료 정상화 5대 요구사항 추진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간협측은 "대한민국 65만 간호인은 의대 정원 확대를 통한 정부의 의료개혁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지금 대한민국 국민은 의사 부족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생명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심지어 대한민국의 가장 큰 병원의 간호사가 쓰러져도 의사가 없어 수술조차 받지 못하고 죽는 믿기지 않는 일까지 일어났다. 더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료인의 제1책무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보호다.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현실에서 의료인이라면 당연히 국민 편에 서야 하지만 82%의 의사들은 의료개혁을 강하게 반대하고, 의사단체는 개혁 반대를 위한 집단행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간협은 의료개혁을 반대하는 82%가 아닌 국민 편에서 의사 본분을 지키는 18% 용감한 의사들을 지지한다. 이들이야 말로 진정 국민을 살리는 의사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사단체는 의료인 본분을 지켜야 한다. 자신 이익을 위해 화염에 휩싸인 화재 현장을 떠나는 소방관을 상상할 수 있겠는지, 범죄 현장을 떠나는 경찰관을 상상할 수 있겠냐 "며 "생명을 지키는 의료인은 어떤 순간에도 국민을 지키는 현장을 떠나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한편, 간협은 △대리수술 등 불법 의료행위 근절 근본 대책 마련 △간호간병 국가 책임제 실시 △지방 의료 불균형 문제 해결 △노인질환과 만성질환 문제 해결을 위한 재택 간호시스템 대폭 확대 △국민 건강 보장을 위한 필수조건인 간호서비스 보장을 위한 법 제정 등 국민 건강권 확대를 위한 5대 핵심과제를 현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강승규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건강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