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전 특화 생성형 AI 구축 나선다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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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1 08:15  |  수정 2024-02-21 10:34  |  발행일 2024-02-21 제23면
네이버 클라우드와 업무협약
원전 안전성·효율성 제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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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호(왼쪽) 한수원 사장과 김유원 네이버 클라우드 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중구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에서 '한수원-네이버 클라우드 특화 생성형 AI 구축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네이버 클라우드와 '한수원 특화 생성형 AI(인공지능)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업무협약으로 두 회사는 원전 사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데이터의 보안성을 확보하고, 한수원 업무에 특화된 AI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수원이 보유한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네이버의 초대규모 인공지능 모델인 '하이퍼 클로바 X'를 활용해 원전 운영 혁신과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로 했다.

한수원은 40년 이상 축적한 원전 운전 경험 자료와 각종 절차서를 AI에 학습시켜 다양한 상황의 운전 지원과 원전 건설·운영 단계의 규범·기술 기준 준수 여부 등을 AI를 통해 안내받아 원전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각종 문서 작성과 회의록 요약 등 개인 비서 기능을 통해 업무처리 방식을 전환할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원전 안전성·효율성을 높이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기술 협력을 통해 원전 산업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유원 네이버 클라우드 대표는 "보안과 성능이 검증된 하이퍼 클로바 X를 통해 원전 운영의 혁신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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