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한 달 살아보기 어때요?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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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1 07:32  |  수정 2024-02-21 07:31  |  발행일 2024-02-21 제12면
경북 지자체 저출생 정책 눈길
市, 체험 기회 제공 정착 유도
학생·근로자 숙박비 등 지원

경북 경주시가 올해에도 다양한 인구 유입 정책으로 인구 늘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경주시는 다른 시·군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에 참여할 지원자를 모집한다. 다른 지역 주민에게 경주 생활을 체험할 기회를 주고, 정주 인구로 정착을 유도하는 특화 정책이다.

7개 팀을 선발해 1팀당 숙박비 최대 150만원, 1인당 체험 활동비로 최대 32만원까지 지원한다.

동국대 WISE캠퍼스·위덕대·신경주대 등 3개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전입 때 연간 40만원의 경주 사랑 장학금을 지급한다. 전입 신고일 기준으로 3년간 경주시에 거주 이력이 없고, 2020년 1월 1일 이후 전입한 경주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또 1년 이내 다른 시·군에서 전입한 세대(2인 이상)를 대상으로 한 상수도 요금을 할인한다. 1년간 최대 월 5천원씩 상수도 요금이 할인되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규 전입자를 대상으로 1인당 20ℓ 종량제 봉투 12장도 지원한다.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 중 전입자에게 1인당 최대 월 40만원의 기숙사 임차비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동궁원, 화랑마을, 토함산 자연휴양림, 오류캠핑장, 경주국민체육센터, 사적지 관람료 할인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경주시에 주민등록을 둘 경우, 화장장 이용 요금이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주민 80만원에서 경주시민 15만원으로 65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경주시민이면 누구나 가입하는 '경주시민 안전보험'과 '경주시 자전거 보험'의 혜택도 받는다.

김은락 인구청년담당관은 "다른 시·군의 주민들이 주소를 경주로 옮길 때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인구증가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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