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늙어가고 있다. 지난 20년간 국내 모든 권역에서 노령화 지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노령화는 대구경북이 포함된 경상권역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다. 또 도시 면적과 도시화율도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통계적 지역분류체계로 본 도시 현황'을 26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통계청 통계개발원이 도시권 확대와 지역 인구 감소를 파악하기 위해 인구 격자(1㎞×1㎞)를 활용해 진행했다.
이 자료를 보면 2000~2021년 도시인구, 도시면적, 도시화비율, 도시집중도 등 도시화 현황 관련 모든 지표가 증가한 지역은 수도권뿐이다.
경상권은 도시면적과 도시인구가 증가했다. 도시인구 비율은 24.5%로 수도권(53.5%) 다음으로 높았다. 다만 도시 인구는 2000년 27.6%에서 2021년 24.5%로 3.1%포인트 쪼그라들었다.
2021년 기준 전국 도시화율은 90.7%로 집계됐다. 경상권의 도시화율은 89.2%로 수도권(97.1%) 다음으로 높았다.
도시화율은 도심(1㎢ 면적당 인구가 1천500명이 넘고, 전체 인구는 5만명 이상인 지역)과 도시 클러스터(1㎢ 면적당 인구가 300명 이상이고, 전체 인구는 5천명 이상인 지역)에 사는 인구 비율을 말한다. 한마디로 경상권에 사는 주민 10명 중 9명은 도시에 살고 있는 셈이다.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노령 인구 수를 의미하는 '노령화지수'는 모든 권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경상권 노령화지수(2021년 기준)는 133.7로 강원권(138.3)에 이어 전국에서 둘째로 높았다. 경상권의 노령화지수는 20년 전(25.5)과 비교해 5.2배나 급증했다. 노령화 속도만 보면 전국에서 가장 빨랐다. 전국 평균 노령화지수는 120.5였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통계적 지역분류체계로 본 도시 현황'을 26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통계청 통계개발원이 도시권 확대와 지역 인구 감소를 파악하기 위해 인구 격자(1㎞×1㎞)를 활용해 진행했다.
이 자료를 보면 2000~2021년 도시인구, 도시면적, 도시화비율, 도시집중도 등 도시화 현황 관련 모든 지표가 증가한 지역은 수도권뿐이다.
경상권은 도시면적과 도시인구가 증가했다. 도시인구 비율은 24.5%로 수도권(53.5%) 다음으로 높았다. 다만 도시 인구는 2000년 27.6%에서 2021년 24.5%로 3.1%포인트 쪼그라들었다.
2021년 기준 전국 도시화율은 90.7%로 집계됐다. 경상권의 도시화율은 89.2%로 수도권(97.1%) 다음으로 높았다.
도시화율은 도심(1㎢ 면적당 인구가 1천500명이 넘고, 전체 인구는 5만명 이상인 지역)과 도시 클러스터(1㎢ 면적당 인구가 300명 이상이고, 전체 인구는 5천명 이상인 지역)에 사는 인구 비율을 말한다. 한마디로 경상권에 사는 주민 10명 중 9명은 도시에 살고 있는 셈이다.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노령 인구 수를 의미하는 '노령화지수'는 모든 권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경상권 노령화지수(2021년 기준)는 133.7로 강원권(138.3)에 이어 전국에서 둘째로 높았다. 경상권의 노령화지수는 20년 전(25.5)과 비교해 5.2배나 급증했다. 노령화 속도만 보면 전국에서 가장 빨랐다. 전국 평균 노령화지수는 120.5였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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